1. 디지털 센터 미러가 뭐야?
현대차의 디지털 센터 미러(DCM)은 펠리세이드 F/L에 처음 적용되었다.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순 없고, 캘리그라피 트림에서만 기본으로 제공한다. 레버 조작을 통해 일반 룸미러와, 후방 카메라 영상을 보여주는 뷰로 전환이 가능하다. 단순히 뷰만 바뀌는게 아니고, 밝기조절이나 높이 조절 기능도 같이 제공한다.
2. 어떻게 사용하나?
룸미러 뷰와 디지털 뷰는 매우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변경 할 수 있다. 디지털 센터 미러 중앙에 있는 레버를 당기면 디지털 뷰로 전환되고, 레버를 밀면 일반 룸미러 뷰가 제공된다.
룸미러 뷰는 별도로 카메라를 설치하는 대신 주차 할때 도움이 되는 후방 카메라 영상(펠리세이드 기준 170만 화소)을 사용한다. 애초에 봐야하는 영역이 유사하고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기엔 비용, 복잡성 측면에서 여러모로 합리적이지 않다. 주차에 사용하는 후방 카메라 영상을 사용하는건 충분히 합리적인 시도로 생각된다.
룸미러 뷰에서 밝기조절과 각도조절이 가능하다. 하단 중앙 버튼을 누르면 밝기 조절, 각도 조절을 선택할 수 있다.
설정 버튼 옆에 +, - 버튼이 있다. 이 버튼들로 밝기의 단계를 조절할 수 있고, 또는 카메라 뷰의 각도를 조절 할 수 있다.
3. 유용한 옵션인가?
일단, 기본 룸미러를 사용할 수 있고, 여기에 디지털뷰를 추가로 제공하는것이기 때문에 손해볼게 하나도 없는 옵션이다. 그리고 SUV특성상 뒤에 짐을 많이 실게되고, 이런 짐은 후방 시야를 많이 가리게 된다. 그럴때 디지털 센터 미러로 전환하게 되면 짐에 의한 막힘없이 바로 차의 뒷방향을 볼 수 있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가 일반 사이드미러를 100% 대체하는것과 달리, 일반미러와 디지털 미러를 오갈 수 있다는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밝기조절과 뷰 각도 조절까지 가능해 소비자 편의성을 많이 배려했다는 생각이 든다.
4. 마무리
펠리세이드 F/L 모델이 현대차에선 최초로 적용되었지만, 후속 SUV들에선 점점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아쉬운건 캘리그래피 모델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는 거다. 높은 트림으로 유도하는게 의도라고 보기엔, 그정도 메리트는 없다. 낮은 트림에서도 다른 편의기능과 묶어 옵션으로 충분히 제공할 수 있을것 같은데 캘리그래피 트림에서만 제공하는건 여러모로 아쉽다. 향후 적용모델이 더 많아지면 보다 보편적인 옵션이 될거고, 그렇다면 소비자 선택권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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