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관련된 이야기

빌트인 캠 2 매뉴얼(작동 방식, 상세 메뉴 등, 오너스매뉴얼)

허랑방탕 2023. 1. 1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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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최근에 쓴 글 중에서, 빌트인 캠 2에 관한 글이 인기가 제일 많다. 아무래도 블랙박스는 워낙에 필수품이다 보니 사제 블랙박스와 순정 빌트인 캠 차이점이 궁금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 궁금증을 가진 분들을 위해 빌트인 캠 에 대한 기본적인 매뉴얼을 적어보려 한다. 읽어보시고 사제 블랙박스 대비 어떤 기능이 더 있는지, 상세 설정은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참고로 본 글은 GN7그랜져에 처음 적용 된 "빌트인 캠 2" 에 대한 내용이다. 이전 빌트인 캠 매뉴얼은 다른 글을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
https://common-engineer-ji.com/13

 

빌트인 캠 vs 빌트인 캠 2 비교

1. 개요 최근 7세대 그랜져부터 (22년 11월 양산함) 빌트인 캠 2가 적용되기 시작했다. 기존에도 빌트인 캠 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과연 얼마나 좋아졌기에 빌트인 캠 2 라고 이름까지

common-engineer.tistory.com

2. 주요 설정

1) 설정 방법

- 내비게이션 홈 화면에서 빌트인 캠 선택. 이후 "빌트인 캠 설정"을 선택한다

2) 녹화 탭

- 주행 중 상시
- 주행 중 이벤트
- 주차 중 상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음성 녹음이 되지 않는다)
- 주차 중 이벤트
- 주행 정보 표시(시간, 속도, 기어, 방향지시등, GPS정보)
: 이에 더해서 가속페달 개폐량, 브레이크 신호도 넣어준다면 최근 이슈인 급발진에 대한 책임소재를 밝히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어쨌든 이 정도 정보만 더 표시해 줘도 사제 블랙박스 대비 가치가 있다고 본다. 좋든 싫든 빌트인 캠으로 본인 알리바이를 증명할 수도 있고.

주차 상시는 취향껏 선택하더라도, 주차 중 이벤트는 꼭 체크하자
녹화 당시 자차속, 기어, 방향지시등, GPS위치 정보는 순정의 큰 장점인것 같다.

3) 녹화 시간

- 주차 녹화 시간은 최소 2시간~ 20시간까지 가능하다.
: 보통 매일 출퇴근 하는 사람이라면 20시간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또한 상시녹화는 배터리 성능을 악화시키니, 최소화하고 대신 이벤트 녹화시간을 좀 더 길게 가져가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 이벤트 녹화시간은 앞/뒤 최대 20초까지 가능하다

4) 충격 감지 민감도

- 주행/주차 중 민감도를 각각 설정 가능하다 (1단계 ~ 5단계)
- 주차 중 이벤트는 매우 민감이 낫지않을까 싶다. 내가 문이나 트렁크 닫을 때 제외하면 결국은 유효한 충격일 테니 최대한 여러 경우를 체크해 두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5) 디스플레이 설정

- 빌트인 캠은 말 그대로, 출고시 위치가 고정된다. 사제 블랙박스처럼 카메라 각도를 트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영상의 높낮이를 조절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후방 카메라의 경우는 높은 화각을 희망하는 소비자가 많을 것 같다. 작지만 섬세한 배려라고 생각된다.

6) 앱 연결

- 빌트인 캠 WiFi 활성화
: WFi를 활성화 하면 블루링크 앱을 통해서 동영상을 재생, 다운로드, 공유할 수 있다. 빌트인 캠 WiFi에 연결하는 경우 휴대폰 모바일 네트워크 사용이 중단되니 참고하도록 하자.
- WiFi 비밀번호 설정
: WiFi를 사용하려면 비밀번호 설정이 필요하다(숫자, 문자, 특수문자를 포함해 10자 이상)
- 주차중 이벤트 휴대폰 알림
: 주차 후 최대 5회 블루링크 앱을 통해 알림이 간다. 잦은 알림을 자체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최대 5회만 제공한다. 5회 이후에 발생하는 주차 중 이벤트 녹화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7) SD 메모리

- SD 메모리 연결 해제
: SD카드 제거하기 전에 해당 버튼을 누르고 진행하는 게 안전하다
- SD 메모리 초기화

8) 기타 정보

- 주차중 녹화 기능은 해제되어 있음
: 차량 출고하기 전까진 주차상태에서 녹화기능이 필요 없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고, 주차 중 녹화를 하게 되면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어서 주차 중 녹화기능이 해제된 채로 인도하는 것 같다.
- 설정은 운전자 프로필과 연동된다.
: 운전자마다 세팅을 다르게 할 수 있다. 운전자마다 다르게 할 이유는 없을것 같은데 굳이 필요한가 싶다. 오히려 설정하나 바꾸려면 프로필마다 변경해야 하니 더 불편할 수도 있겠다. 모든 프로필에 동시 적용 같은 기능이 있어야 할 것 같다.

3. 녹화된 영상을 확인하는 방법

1) 내비게이션에서 확인

- 내비게이션의 설정메뉴에서 "빌트인 캠 설정"을 선택한다.
- 자동 녹화, 수동 녹화 구분되어 있다. 탭에 들어가면 각각 저장된 영상을 볼 수 있다.

상시 녹화 영상뿐 아니라, 수동 녹화 영상도 볼 수 있다

2) SD메모리를 통해 확인

- SD 메모리 카드는 글러브 박스 옆에 위치해 있다. 빌트인 캠 설정에서 SD 메모리 연결 해제 버튼을 누르고 빼도록 하자

3) 블루링크 어플에서 확인

- 빌트인 캠 -> 앱 연결로 접속해 WiFi 연결을 하면 블루링크 어플을 통해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4. 기타 기능

1) 수동 녹화 기능

- 앞/뒤 차량이 이상하다거나, 영상을 따로 저장해둬야 할 순간들이 있다. 잘못하면 주행중에 해당 영상이 지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땐, 짧게 빌트인 캠 버튼을 누르면 이벤트 영상이 녹화된다

짧게 누르면 이벤트 녹화, 길게 누르면 타임랩스 녹화가 된다

2) 타임 랩스 녹화 기능

- 위의 버튼을 길게 누르면 녹화가 시작하고, 다시 길게 누르면 녹화가 종료된다. 긴 시간 동안 변화하는 영상을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한 장씩 촬영하고 압축하여 고속으로 재 생시키는 기능이다. 해 질 녘이나 아니면 유튜브 영상 편집 등, 그 순간을 기억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된다. 다만 개인적으론 얼마나 쓰는 사람들이 있을지 의문이긴 하다.

5. 마무리

위에서 알아본것 처럼, 처음 세팅만 한다면 그 뒤부턴 크게 손댈만한 내용이 없다. 상세 저장되는 항목은 사제 블랙박스보다 더 많은 정보를 포함한다(차속, 기어단, GPS 등). 또한 이벤트 녹화도 버튼 하나로 해결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나쁘지 않은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빌트인 캠 2를 선택 예정이거나, 선택한 분들에게 해당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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