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관련된 이야기

고속도로 주행 보조 vs 고속도로 주행 보조2 비교

허랑방탕 2023. 1. 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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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현대, 기아, 제네시스 차량을 구입하려고 가격표를 보면, 옵션으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이 들어간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상위 옵션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 2"가 있는 경우도 있다. 도대체 무엇이 다르기에 숫자를 다르게 하면서까지 구분하고 있는걸까? 어차피 고속도로에서 주행 보조를 한다는 의미에선 비슷한 기능이 아닐까?

 

2. 현대, 기아차는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

1) 고속도로 주행 보조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앞 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주행합니다.

곡선로에서도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하도록 도와줍니다. 

차간거리 제어 및 차로 유지 제어를 포함합니다.

 

요약하면 고속도로 또는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앞차간격 조절하고 차로 중앙을 유지한다고 볼 수 있다.

출처: https://tech.hyundaimotorgroup.com/kr/mobility-device/autonomous/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앞 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주행합니다. 

곡선로에서도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하고 차로변경을 도와줍니다.
차간거리 제어 시에는 옆 차로의 차량이 저속으로 끼어드는 경우에도 충돌을 방지할 수 있게 도와주고,

차로 유지 제어 시에는 옆 차량과 가까워질 때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로 내 편향 주행을 합니다.

일정 속도 이상으로 주행 시 스티어링 휠을 잡고 방향지시등 스위치를 변경하고자 하는 차로 방향으로 움직이면 자동으로 차로를 변경합니다.

 

주로 차로 변경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생각한것보다 기능이 크게 쓸모있어 보이진 않는다. 차로 변경은 내가 직접 바꾸는게 더 편하다

3. 고속도로 주행 보조 vs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HMG에서 관리중인 사이트에 나온 설명 기준으로 보면, 기본적인 기능은 동일하다. 고속도로에서 작동하고 앞차와의 간격을 조절하며, 차로 중앙을 유지한다

다만 그 외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에서만 추가적인 설명이 있는데, 차로변경을 도와준다는 내용이다. 즉, 차로변경을 하지 않고 동일차로를 유지하면서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

 

 

차로 변경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사용설명서 기준임)

작동 가능한 상태가 되면 클러스터표시에 표시되는 심볼 색상이 변경된다. 초록색이 되면 기능이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이 작동된다. 이때, 턴시그널을 살짝 넣게 되면 차로를 변경하게 된다. 다만 설명에서와 같이 턴시그널을 소비자가 직접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약간 반쪽같은 기능이 아닐까 생각한다

4. 마무리 

 현대차를 기준으로 하면 둘의 옵션가는 약 100만원정도 차이 난다. 물론 그 100만원엔 다른 옵션들도 포함되어 있어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적게잡아도 50은 될거다. 소비자 입장에선 기능의 효과를 크게 느끼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굳이 구매할때 추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가 이미 포함되어 있다면 굳이 고속도로 주행 보조 2까지 구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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