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며
둘째가 태어난지 6개월이 지났고, 가족계획이 마무리 되었기 때문에 정관수술을 하게 되었다.
사실 마음 한켠에 셋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현실적으로 추가적인 육아는 힘들거라 생각했고
인생에서 그러한 불확실성을 끝까지 유지하고 싶지 않았다.
2. 예약하기
이왕 하기로 마음먹은거 후다닥 예약했다. 좀 더 대도시에 예약하면 가성비가 좋을 수 있으나 거리가 멀어 귀찮기 때문에 집근처 비뇨기과로 즉시 예약했다. 토요일은 마감이라고 해서 금요일 오후 5시로 예약을 잡았다.
3. 수술 절차
오후 5시에 병원에 들어가서, 5시 40분쯤 병원밖을 나왔다.
- 짧은 진료
- 수술실 입실
- 면도(수술부위 주변을 면도한다. 누군가 내 물건을 요리조리 만지면서 면도하는 느낌은 치욕스럽다 ㅠㅠ)
- 소독
- 마취 및 수술(수술은 금방 끝난다. 안아픈건 아닌데 엄청 아픈것도 아닌 .. 그런 통증이다)
- 약국가서 약타기
4. 기타
동네 병원이라 그런지 후기와 다르게 실밥을 풀러 하루 더 오라고 했다. 또다시 바지를 내리고 실밥을 풀어야 한다니 .. 너무 치욕스럽지만 이미 수술은 마친 탓에 어쩔수 없었다. 미리 큰데를 알아볼걸 좀 후회되긴 했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알아보는 사람이라면, 공장처럼 수술하고 실밥풀러 내원하지 않는 병원을 가길 추천한다
5. 비용
2024년 6월 기준 40만원 지불했다. 엄청 싼데는 20만원 초반대고, 보통 30만원이라고 하는데 나는 동네병원인걸 감안해 그러려니 했다. 차타고 30분정도 더 가면 싸게 수술할 수 있을지 몰라도 오고가고 시간도 들어서 그러려니 한다. 역시나 수술도 박리다매로 많이하는곳이 더 나은것 같다.
6. 마치며
아직 수술한지 며칠 안되어서 소독도 해주고 있고, 샤워도 방수밴드 붙여가며 하고 있다. 비싸고 불편하게 한 점은 매우 아쉽지만, 어쨌든 수술을 무사히 끝냈다는데 의의를 두어야겠다. 누군가 하게 된다면 비용과 실밥을 꼭 확인해보고 병원을 고르라고 추천하고 싶다 ..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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